윤석열을 뽑은 국민은 역사적 심판을 원한다.

윤석열을 뽑은 국민은 역사적 심판을 원한다.

 

 

역사의 가치와 역사적 판단

  역사의 가치는 희미하고 헷갈리게 보이는 문제들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능력이 있다. 당시에는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았어도 시간이 지나서 과거를 돌아보면 어떤 사람이 참된 지도자였는지,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한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지도자적 혜안이 없어 어리석은 판단을 했는지 가장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북한의 핵무기 문제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도 두려워할만한 상황까지 왔다. 이런 현 상황을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담이 지워지질 않는다. 그는 2001년도에 “북은 핵을 개발한 적도 없고 개발할 능력도 없다. 그래서 우리의 대북지원금이 핵개발로 악용된다는 얘기는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다. 북이 핵을 개발했다거나 개발하고 있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리지 마라. (만약 북에 핵이 개발된다면) 내가 책임지겠다.”라고 장담을 했다.

 

 

  그런데 지금 그는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핵폭탄이 100번을 떠져도 아무렇지도 않은 자리에 있다. 하지만 그의 무책임한 판단과 큰 소리는 지금 우리들의 명치에 시퍼런 핵 칼날이 번득이도록 만들어 대한민국 전체를 핵공포 앞에 세웠다.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말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적어도 핵문제에 대해서는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이 없었던 장님이었다. 나라와 국민들이 믿고 의지할만한 진정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아니었다. 북한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없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역사에 중차대한 실수를 기록한 인물이다. 적어도 이 부분에는 참된 지도자적 혜안이 없었다는 것이 역사를 통해서 확증되어 아무도 거부할 수 없게 되었다. 책임지지도 못할 인물이 대통령이라고 큰소리친 것을 알아보지 못한 국민들이 그의 잘못에 대한 짐을 온전히 지게 되었으니 불쌍할 뿐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어떤가? 김정은이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전 세계를 다니며 떠들었다. 

 

비지니스포스트 2018.10.15. 기사 타이틀

 

  이 모습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충돌했다. 국민들은 누구의 평가가 바른 것인지 정말로 헷갈렸다. 하지만 이제 시간이 지나갔다. 역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 충족되었다. 김정은이 과연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있었는가? 조삼모사 같은 말로 트럼프의 눈을 속이려다가 트럼프가 내민 숨겨져 있는 핵시설에 대한 자료로 그 자리에서 김정은의 본색이 발각되었다. 덕분에 김정은의 속내랍시고 떠들고 다니던 문재인은 더 이상 떠들고 다닐 자리도 주어지지 않았다.

 

  북한 핵에 대해 무장해제를 종용했던 대통령들, 좌파 정치인들과 논객들, 방송인들이 수십 년 동안 사용했던 북한 핵에 대한 설명은 어떤가? “핵은 수단이고, 목적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이다”, “북한의 핵은 방어용이지 공격용이 아니다”라는 말은 이미 여러 차례 김정은의 말로 사실이 아님이 확인되었던 중 이제는 워싱턴 선언 이후 김여정의 핵전쟁 억제력의 '제2임무'에 대한 언급으로 다시금 확인되었다.

 

연합뉴스 2022.9.9 뉴스 기사

 

  북한은 애초에 핵포기에 대한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었다. 그저 굿이나 보고 떡이 나 먹자는 마음으로 적당히 남한의 지도자들의 말을 듣고 동조하는 척하고 있었던 것이다. 쉽게 말하면 가지고 놀 가치가 있으니 뒷짐 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 미국과 한국이 강대강 국면을 확고히 하자 품고 있던 핵칼을 드러내 보인 것이다.

 

  그렇다면 문재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대통령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다. 그가 친북인지 따져 묻기 전에 분명히 정책적 실수를 한 것이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공복으로서 임무에 실패한 것이 맞다. 나는 역사를 돌아보면서 문재인과 같은 자가 건국과 6.25를 견뎌낸 이승만 대통령의 자리에 있지 않았던 것이 너무나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런 자가 북한과의 체제 경쟁과 산업화를 이룬 박정희 대통령의 자리에 있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감사하다. 아마 그랬더라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그럴만한 능력도 지도력도 없는 자임이 몇 년도 안 되는 지난 역사를 통해 증명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근본적인 이유 : 역사적 심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당선 당시보다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열심히 수고하는 대통령에게 국민들의 지지하는 마음이 왜 사그라들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국민들은 윤석열을 뛰어난 지도자나 탁월한 정치인이라서 뽑은 것이 아니라 상식과 정의가 훼손된 대한민국을 청소하여 올바로 세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망가진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다시 세우라는 심정으로 한 표를 찍었다. 과거 정부의 역사를 돌이켜보니 나라와 국민들에게 큰 위해를 가했던 자들에 대한 역사적인 심판을 하라고 뽑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것은 잘할 것이라 보여 도장을 찍었다.

 

  종북적이고 괘변적인 논리로 나라의 시스템을 어지럽히고 상식과 역사를 깨뜨리던 자들이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분통이 떠진다. 자화자찬으로 가득 찬 영화를 만들어서 팬덤을 홀리고, 유명세를 유지하고 돈을 긁어모아 여유롭게 지낸다. 좌파 거머리들이 국민들은 알지도 못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법조, 노동, 교육계 등의 대한민국의 노른자위 자리에 앉아서 국민의 혈세를 쪽쪽 빨아먹고 있다. 노동자의 탈을 쓴 간첩들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노동자들을 좀비 전위대로 삼아 활용하고 있다. 이 상태를 허용하면 이제까지 대한민국을 만들어왔던 사람들의 상식과 정의가 송두리째 무너져 내린 막장이 올까 걱정된다. 그리고 언젠가는 대한민국이 김정은의 핵칼날을 향해 사랑의 포옹을 하려 달려들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이들에 대한 엄중한 역사적인 심판을 통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자신을 희생할 자가 이 나라를 섬기도록 만드는 토대를 다시 다듬으라고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세웠다. 이것에 마음이 차지 않으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바람이 시들해지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 바로 세우기가 하늘로부터 받은 소명이라 생각해야 한다. 정치에 한 발자국도 들여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대통령의 자리가 주어진 것은 무엇보다도 역사적 소명을 이루라는 대한민국의 소망이 결집된 것이라 믿는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대한민국의 바람은 이승만 대통령처럼 미국과 방위조약을 맺으라는 것에 있지 않다. 박정희 대통령처럼 경부 고속도로를 만들고, 포항제철을 만들라는 것도 아니다. 이것들은 그분들의 역사적 소명이었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적 소명은 그분들과 다르다. 이 나라에 물들어 있는 종북 좌파적 사고방식과 삶을 허용하는 암적인 시스템을 허무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을 잘 이룰 것이라는 마음으로 남은 4년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