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좌파의 천안함 막말 속에 숨겨져 있는 의도

종북좌파의 천안함 막말 속에 숨겨져 있는 의도

 

  우리나라 좌파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종북주사파라는 것이다. 이 렌즈를 통해서 그들의 언행을 살펴보면 일반인의 관점에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들, 그들의 숨겨진 의도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민주당의 천안함 막말 릴레이를 정리한 뉴스탑10 보도 화면 캡쳐(2023년 12월 23일)

 

  현충일을 앞두고 민주당의 대변인이 천안함의 선장이었던 최원일 함장에게 천안함의 피격에 대한 망언을 쏟아내 뉴스거리가 되었다. 이는 9시간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끝난 자가 천안함 자폭설을 주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해 최원일 천안함 함장이 민주당을 향해 한 비판에 대응하는 말이었기에 파장이 더 커졌다.

  이때 민주당 대변인은 천안함 함장에 대해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거냐”며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면서 "어이가 없다.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며 마치 최원일 함장이 지금 살아있다는 것을 부끄럽고 잘못된 것으로 정죄 비난했다.

 

  그런데 민주당 대변인의 낯짝 발언은 2년 전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내뱉은 망언과 매우 비슷해서 자연스럽게 맥이 보인다. 그는 채널A 뉴스 TOP 10에 출연해서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서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킨 것"이라는 망언을 내뱉어 패널들이 논쟁을 벌이는 방송 사고를 내고 구설에 올랐었다. 그는 천안함 함장은 작전 중 경계 실패로 부하들을 죽었으니 지휘 책임이 있고, 천안함 함장은 죽지않고 살아남았으니 부하들을 수장시킨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유공자로서의 처우를 받을 자격이 없다 강조했었다.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조상호의 천안함 막말 방송 장면

  현 민주당의 대변인의 말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말은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비슷해서 마치 동일한 주장을 듣는 듯하다.

  먼저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죽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두 사람에게서 동일하게 문자 그대로 표현되어 의심의 여지가 없는 바다. 그리고 두 번째는 천안함 함장은 마땅히 죽었어야 했고 지금 살아있는 것은 불명예스러운 것이라는 주장이다.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천안함 함장은 살아있으니 책임지는 삶으로 국가 유공자로서의 어떤 혜택도 누리지 말아야 한다 주장했다. 그리고 현 민주당의 대변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배와 함께 침몰했어야 했다는 더 강도가 센 표현으로 죽지 못하고 살아있는 것을 대단히 부끄러운 것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이번 천안함 망언의 사건적인 배경이 되는 천안함 자폭설을 주장하는 자가 민주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추대된 일을 연관 지으면 정상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에게는 민주당의 수뇌부의 천안함에 대한 견해가 무엇인지 그 정체가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이것은 정상적인 한국인의 관점에서 보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고 옳다고 주장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들이 정확하게 무슨 말을 한 것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그렇게 말하는 의도, 속마음은 더더욱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이들은 명백한 논점을 위해 말하고 있고, 그 논점에는 주장하고픈 의도가 담겨 있다. 그것들을 상세하게 살펴보자.

 

1. 누가 천안함 용사들을 죽였는가?

  천안함에 대해 막말을 내뱉은 자들의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생기는 질문이 있다. 그것은 누가 천안함 용사들을 죽였고, 그래서 이들의 죽음의 책임을 누가 지어야 하는가이다. 이는 이들이 계속해서 천안함 용사들의 죽음을 천안함 함장에게 돌리는 레토릭을 반복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묻지 않을 수 없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삼척동자도 안다. 북한이다.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죽였다고 보는 사람이 없다. 그도 죽음의 기로에서 살아남은 자이다. 동일하게 죽음의 위협을 받았고, 죽음의 현장에서 사투를 했다. 하늘이 그의 목숨을 보호해 주어 살아남은 것이다. 그러므로 천안함 용사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물으려면 가장 먼저, 아니 유일하게 언급해야 하는 천인공로할 범인은 북한 외에는 없다. 그런데 종북좌파는 천안함 용사들의 죽음의 책임에 대해 언급할 때 북한은 빼놓고 엉뚱한 천안함 함장을 거들먹거린다.

  민주당 대변인의 낯짝 망언이 문제가 되자 민주당의 장경태 최고 위원이 대변인을 옹호하기 위해 한 마디를 했다. 이때 그자가 한 변명의 주제도 천안함 용사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장경태는 CBS에서 “군인이라면 경계에 실패하거나 침략당한 부분에 대한 책임감도 결국 있다”라고 말했다. 장경태의 말은 천안함 함장이 경계에 실패해서 장병들이 죽었고, 그래서 함장은 장병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말로 민주당 대변인의 낯짝 막말이나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작전 중 경계 실패로 부하들을 수장시켰다는 망언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정확한 예는 아니지만 이런 예를 들 수 있다. 우리 식구들이 거리를 지나가고 있는데 깡패들이 돈을 갈취할 목적으로 급습을 해서 폭력을 가했다. 있는 것 없는 것 다 떨리고 식구 중 일부는 목숨을 잃었다. 이런 사고를 보고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다 해보자.

  “그 집 아버지는 뭐 했길래 식구들이 죽는 것을 가장으로서 막지 못했느냐? 식구들이 죽으면 자기도 죽어야지... 식구들을 지키지 못하고 살아있으니 책임을 지고 잠자코 지내야 한다.”

 

  설사 이 말을 아버지가 스스로를 향해한다고 해도 주변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올바른 생각이 아니고 절대로 하면 안 된다고 말리는 것이 올바른 정서이다. 식구들에게 닥친 불행과 죽음은 아버지의 책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욕을 하려면 깡패들을 욕해야 하고, 비판하려면 그들의 잔악함을 비판해야 한다. 그런데 종북좌파는 마치 정해진 문구를 반복하는 것처럼 천안함 폭침 사건의 원수인 북한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고 천안함 용사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동일한 피해자인 천안함 함장에게 만 쏟아 부친다.

 

2. 대한민국 영웅에 대한 비영웅화

  종북좌파들의 입에서 나온 천안함에 대한 막말들의 공통점 두 번째는 천안함 함장의 존재를 부끄럽게 만드는 것이다. 종북좌파는 한결 같이 천안함 함장의 살아있음을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으로 묘사한다. 사실 천안함 함장은 북한의 침투에 맞서 싸워 살아남은 영웅이다. 그는 우리나라 군인 중에서 몇 안 되는 실전 전투를 경험하고도 살아있는 전쟁 영웅이다.

  이미 알려진 바이지만 그가 북한 어뢰의 공격을 받은 후 취한 조치는 함장으로는 해야 할 모든 조치를 취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결코 혼자 살기 위해 비겁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모든 승조원들을 안전하게 보호했고, 마지막으로 승조원들의 도움으로 침몰하는 천안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것은 갑작스러운 습격으로 침몰하는 배에서 함장이 해야만 하는 최상의 작전이다. 그래서 자신과 다른 승조원의 목숨을 구했으므로 전쟁 영웅이 분명하다.

  그런데 종북좌파들은 천안함 함장의 생존을 대단히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으로 만들어 전쟁 영웅의 명예를 그의 견장에서 떼어내려 한다. 이것은 영웅의 비영웅화 전략이다. 천안함 함장을 북한의 기습을 이기고 살아남은 전쟁 영웅이 되지 못하도록 만들려는 술책이다. 왜 그런가? 북한의 기습 공격을 이기고 살아남은 전쟁 영웅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좌파들의 표현을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자! 천안함 함장의 생존이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이라면 천안함 용사들의 죽음은 명예롭고 영웅적인 것인가? 아니다. 종북좌파의 표현 그대로, 함장의 경계 실패로 재수 없게 죽은 자들이 된다. 죽지 않을 수 있었는데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이 된다. 천안함 함장의 생존이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것이라면 천안함 용사들의 죽음의 가치도 함께 땅바닥에 나뒹굴게 된다. 그러면 결국 우리에게는 명예로운 전쟁 영웅이 단 한 명도 남아있지 않고 억울하게 죽은 영혼과 패잔병들만 남게 된다.

 

3. 대한민국의 국가적 정체성 부정하기

  종북주사파의 천안함에 대한 일관된 망발 모두가 동일한 두 가지 공통점을 가진고 있는 것은 한 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기 위한 것이다.
  누가 뭐래도 천안함은 우리나라를 상징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하나의 국가적 이미지이다. 그래서 천안함을 급습해서 피격한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공격이고, 이는 우리에게 원수가 되는 적대적 행동이다. 그리고 천안함에서 북한의 기습과 싸운 군인들은 우리나라를 지키고 살린 전쟁 영웅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의 죽음을 귀하게 여기고 매년마다 기리고 기념하는 것이다. 이때 우리의 적인 북한에 대한 경계심이 고조되고 전쟁 영웅들의 희생과 존재에 대한 가치가 더 높아진다. 그러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정체정이 선명해지고 온 국민이 하나로 똘똘 뭉치는 구심력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기습으로 산화한 천안함 피격의 범인을 북한에서 함장의 실수로 돌려 모호하게 만들고, 북한과 싸우다 산화한 전쟁 영웅들의 죽음을 경계 실패로 재수 없게 죽은 것으로 만들고, 살아남은 전쟁 영웅을 비참하고 부끄러운 패잔병처럼 그리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적 정체성은 모호해지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일은 아무 쓸데없는 일이 되고 만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천안함과 우리의 전쟁 영웅들의 목숨을 앗아간 원수들에 대한 경계심이 옅어질 것이다.

  이것이 종북좌파들이 계속해서 비슷한 레토릭으로 천안함 폭침과 천안함 선장에 대해 막말을 쏟아내는 이유이다. 반복해서 천안함 폭침에 대해 애매모호하고 엉뚱한 막말을 쏟아내는 종북좌파의 천안함 막말 속에 숨겨져 있는 의도이다.

  이들은 선동의 달인이다. 이들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정상적인 생각과 판단력을 버리고 자신들이 속삭이는 거짓을 진실로 믿게 할 수 있는지에 통달했다. 나치 정권의 선동선전의 우두머리였던 괴벨스는 거짓을 진실로 바꾸는 선전선동의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거짓말도 100번 하면 진실이 된다”-결코 그럴 리 없겠지만, 어쩌면 이런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종북 좌파의 확증편향에 빠져 학습된 레토릭을 반복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의 반복적인 막말을 방치하면 결국 북한과의 전투에서 산화한 전쟁 영웅들의 죽음이 패잔병의 죽음으로 변질되고, 대한민국의 국가적 정세성이 심각하게 부정되는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4. 끊임없이 대한민국의 국가적 정체성 부정하는 이유 두 가지

  그러면 마지막 질문이 생긴다. 무엇 때문에 종북좌파들은 우리 대한민국의 국가적 정체성 부정하는 시도를 계속해서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은 긴 설명이 필요 없는 두 가지이다.

  먼저 주체사상으로 세뇌되었기 때문이다. 주체 사상으로 보면 한반도에 유일한 정통성을 가진 정부는 북한이다. 남한은 미국제국주의의 하수인인 괴뢰 정부일 뿐이다. 그러므로 북한의 범행은 올바른 것이기에 가리고 남한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것이다. 그중 하나의 작업이 대한민국의 전쟁 영웅들을 비영웅화시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종북으로 그동안 쌓아놓은 금력과 권력을 놓치지 않고 싶기 때문이다. 종북주사파는 좌파 정권 동안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금력과 권력을 손에 쥐었다. 그래서 종북은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돈을 벌고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이 되었다. 이른바 세속화된 생계형 종북이다. 이들은 이 방법으로 금력과 권력을 누렸기 때문에 일반인들과 같이 장사하고 직장 다녀서 돈을 벌고 가정을 꾸리는 방법을 모른다. 이들이 가장 잘하는 것은 한국형 좌파의 존재론적 특징인 고통의 재활용으로 사람들을 선동하여 특권층의 유익을 누리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종북적인 생각과 활동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종북좌파의 천안함에 대한 망언은 나도 모르게 실수로 말한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다. 세되된 사상에서 나오는 것이고 조직화되고 학습된 선전 구호이다. 그 배후에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모호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전쟁 영웅들을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 국민들은 이들의 주장 뒤에 숨겨진 악한 의도를 알고 있어야만 한다.

 

  천안함 망언 뉴스가 이재명과 중국 대사의 막말 쑈 때문에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그러면 국민들은 종북 좌파들의 천안함 망언을 잊을 것이다. 이것이 종북 좌파들이 끊임없이 천안함 망언을 할 수 있는 토대이다. 우리가 이들의 망언과 그 의도를 까맣게 잊어버리면 거침없이 천안함에 대한 망언을 말할 것이다. 그러므로 천안함 막말에 숨겨진 종북좌파들의 의도를 기억하고 입을 열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